제882화 찰스의 운명 미상

한나는 찰스처럼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. 밤새 한숨도 못 잤다. 동이 틀 무렵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.

하지만 겨우 한 시간 정도 지나자, 그녀는 마치 전기 충격이라도 받은 듯 벌떡 일어났다. 얼굴은 땀으로 흥건했다. 그녀는 상체를 일으키며 마치 너무 오래 물속에 있다가 나온 사람처럼, 간절히 숨을 들이마셨다.

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? 왜 갑자기 이렇게 놀란 거지? 한나는 가슴을 움켜쥐었다. 심장이 마치 튀어나오려는 듯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. 혹시 아픈 건가?

이마를 만져봤다. 열은 없고 완전 정상이었다! 그럼...